요리

[스크랩] 피자처럼 잘라먹어요~ 바삭바삭 부추전

쫄개 2007. 7. 19. 17:22
바삭바삭 부추전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시간
30분
분량
부침(2인분), 반죽(6~7인분)
재료

부추 1/2단, 크래미맛살 1~2개, 오징어 1마리, 호박 1/5개, 당근 약간, 양파 1/3개,

청양고추 4개, 부침가루 2컵, 튀김가루 1.5컵, 물 1리터, 달걀 2개, 식용유

 

초간장 : 간장 2큰술, 물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통깨 약간, 양파,고추 약간씩

나만의 요리방법

여행을 갔다오느라 며칠 집을 비운 사이 냉장고 속 채소들이 상한 것이 몇가지 있더라고요..

그 중 제일 상태가 안좋은 부추..
잔치때 오이김치를 담그고 많은 양이 남아있었거든요..
오늘이 아니면 정말 못먹을 지경이었어요.. 시들고 짓무르고..
김치를 담가먹기엔 넘 늦었고, 제일 만만한 전을 부쳐봤어요 ^^
부추의 양이 많다보니, 부침가루도 엄청 들어가고..
모자른 양을 채우기 위해 튀김가루를 섞었는데..
훨씬 바삭하고 맛있었어요~~ㅎㅎ
별로 어렵지 않은.. 재료만 있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부추전..
시작해볼게요~ ^^*

1. 부추는 깨끗이 다듬어 씻고, 양파와 당근, 고추도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2. 부추는 5센치 길이로 썰고, 양파와 당근은 같은길이로 채썰기, 고추는 총총 썰어주세요.

3.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계란 2개를 깨넣고

4. 분량의 물을 부어서 반죽을 해주세요. 여기에 소금도 약간 넣어서 간 해주시고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에 어느정도 간은 되어있기 때문에 살짝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

5. 반죽이 덩어리져서 잘 안풀어질 때는 이렇게 손으로 반죽하면 걱정 뚝~^^ 손맛도 가미..ㅋㅋ

6. 재료가 심심한것 같아 오징어, 크래미, 호박을 썰어서 추가로 넣어줬어요~~

조개류나, 굴, 새우 등이 있으면 다져서 넣으면 훨씬 맛있지요~ 그럼 해물전이 되나요? ㅎㅎ

7. 국자로 한번 더 재료가 어우러지게끔 저어주시고~~ (너무 많이젓진마세요.. 물생겨요~)

8. 팬을 달궈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주시고..

9. 국자로 반죽을 떠서 평평하게 펴주세요.. (저는 얇은게 좋아서 얇게 펴줬어용..)

넓은 후라이팬에 큼지막하게 부쳐주세요..

반죽이 어느정도 익으면 앞뒤로 고루고루 뒤집개를 이용하여 몇 번씩 뒤집은 다음..

바삭해질때까지 구우면 바삭바삭 부추전 완성입니다~~^^

엄마랑 둘이 먹으려고 딱 2장만 부쳐봤어요~

글구 전을 너무 많이 부쳐두면 식어서 맛이 없어요..

재가열해서 먹는다해도 그 맛이 떨어지죠..

남은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그때 그때 부쳐먹는게.. 가장 맛있어요 ^^

지난번에 담갔던 양파장아찌를 곁들여봤어요..

초간장 따로 만들 필요가 없더라구요..

다시마우린 물에 간장,식초,설탕넣고 끓인 간장물로 담근 양파장아찌라서..

게다가 매콤한 고추도 들어가니.. 부침개랑 곁들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이 장아찌입니다..

장아찌 느낌은 거의 없고.. 전혀 짜지않은.. 피클느낌의 양파고추장아찌입니다 ^^

레시피는 요기를 참고하시고용.. http://blog.daum.net/cuteoppi/6653610

 

만들기 쉬우니까 양파가격 쌀 때, 많이많이 담가드세요..

저도 벌써 두번째 담가 먹는다는..ㅎㅎ

친구들에게도 많이많이 소개해줬어요~~^^

고소한 맛이 나라고 통깨정도만 살짝 뿌려줬네요..

만약 양파장아찌가 준비가 안돼있으면 위의 초간장분량을 참고해서 즉석으로 만들어드세요~^^

매일 부침개나 전을 부치면 접시에 통째로 놓고 젓가락으로 쭉쭉 찢어먹는게 넘넘 식상해 식상해..

그래서 이렇게 피자처럼 8등분 해봤어요..^^

부채꼴 모양으로 썰어서 가운데 장아찌 놓고, 겹쳐서 둘러담으니 더 멋스럽고.. 색다른거 있죠?

드실땐 이렇게 앞접시에 부침개 깔고, 양파랑 고추장아찌 올리고, 돌돌 말아서..

간장에 다시 폭~찍어서 넘 크니까 두 입에 나누어 드세요~~^^(입 크신분은 한 입에..ㅋㅋ)

간장이 전혀 짜지가 않으니까 푹 찍어드셔도 괜찮아요..

새콤달콤하면서 정말 맛나요..ㅎㅎ

 

그거 아세요? 우리가 흔히 피자집에서 먹는 미국식 팬피자 말고..

이태리 정통피자는 도우가 얇고 토핑도 거의 1~2가지만 올려서 바삭하게 구워

이렇게 돌돌 말아서 드신다는 사실을..ㅋㅋ

 

우리음식 부추전인데 피자처럼 자르고, 피자처럼 한 번 시식해봤네요..

이렇게 먹는다고해서 맛이 달라지진 않지만 기분이 정말 색달라요..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진답니다..

저도 전을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어요..ㅎㅎ

동동주에 먹으면 더 맛있었을텐데..ㅠㅠ

집에 맥주가 있긴 했지만, 혼자 먹기도 뭐하고.. 참느라 혼났네요..^^;

 

울엄마는 몇 점 드시지도 않았는데, 제가 다 먹고말았어요..ㅠㅠ

마치 피자 한 판. 아니지 두 판을 다 해치우듯이..ㅡ.ㅡ;

이렇게 드심 과식에 주의하셔야합니당..ㅋㅋ

그래두 전, 밥 대신 먹은거니까요..^^;;;;;

주말 별식으로.. 한 번 만들어 드시라고 강력추천합니다!!

요즘 부추도 싸고, 각종 채소들도 싸고 풍성해서..

이런 음식 만들기에 제격이에요..

 

양파장아찌도 넉넉히 만드셔서 여름내 드시고 여러음식에 활용하시고용~~^^

어젠 엄마랑만 먹었는데, 오늘은 아빠와 오빠를 위해 좀있다가 오후에 부쳐드려야겠어요..

저는 또 꼽싸리껴서 먹겠죠..;;;

 

즐건 주말 되시고요~~

가족과 함께 맛난 식사하세요~^^*

나만의 팁

-설익지도.. 타지도 않게 바삭하게 전을 굽는것이 노하우입니다..

상태를 봐가며 불조절을 잘해서 구워주세요..^^ (중불과 약불을 오가며..)

 

-집에 남아있는 갖가지 채소와 해물들을 응용해서 맛있게 만들어드세요~~ 

출처 : 옵피의 달콤한 상상
글쓴이 : 옵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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