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편리한 재료를 이용한 간편 `호떡`만들기

쫄개 2007. 1. 21. 11:24

                                     ▶   엄마의 실수가 섞인 맛나는 호떡  ◀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재료
'찹쌀호떡믹스'
나만의 요리방법

아이들 어릴적에 호떡을 만들때는 재료(밀가루, 찹쌀가루, 이스트, 설탕, 땅콩 등)를

따로 다 준비했었는데 요즘에는 아주 편리하게 포장되어 파는 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이것을 본 우리딸,

 "엄마, 이거 사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예전의 실력도 괜찮았는데 더 쉽게

  호떡을 만들 수 있을것 같지 않으세요?^^"

순진한(?) 엄마를 자극하는 바람에 슬그머니 구입했습니다.ㅋㅋ

  

그 안에 가루(프리믹스)와 안에 넣을 소(잼믹스)와 더불어 이스트까지 다 들어있더군요.

그런데, 소(설탕+땅콩+게피가루)까지 들어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한 성급한 엄마는

프리믹스(요건 밀가루로 착각)를 먼저 큰그릇에 넣은 후, 잼믹스가 찹쌀가루리라

멋대로 생각하고는 그 위에 붓다가 놀랐습니다.

노란설탕과 더불어 잘게 부숴진 땅콩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고~ 이 경솔함!!

 "엄마의 실수로 희한한 호떡을 먹어야겠네요~^^"

우리딸, 옆에 서서 엄마의 실수를 즐기며 지켜봅니다.

대충 위에 있는 소를 거둬들이고 진정을 한 후에 작은 봉지의 이스트를 넣고

설명대로 물을 넣어 반죽을 한 후, 따뜻한 곳에 두어시간 두었더니 부풀더군요.

ㅋㅋ 덜 거둬진 땅콩과 설탕은 어쩔 수 없이 섞여서 색깔이 약간 노랗게 되었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송편 만들듯이 밀가루를 적당량 떼서 소를 넣고

둥글게 만든 후, 붙인 쪽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해서 후라이팬에서 먼저 익힙니다. 

 

 

그리곤 조금 있다가 뒤집습니다. 예전에 누름쇠를 사려고 물어봤더니

5,000원 이라길래 그당시(지금도) 좀 비싸다고 느낀 엄마는 구입을 포기하고

국자를 이용해서 눌렀습니다. 그래도 꽤 이쁘게 둥글고도 납작하게 모양이 납니다.

 

준비가 간편해서 그런지 정말 만들기 편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완성된 호떡맛??

길에서 파는 아줌마의 실력 하나도 안부러울 만큼 맛나는 호떡이 되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 오후 간식으로 한번 시도해 보세요^^ 

 

 

                                                         토토올림

출처 : 느낌표뜨락
글쓴이 : 『토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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