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혜

[스크랩] 솔로인 당신이 버려야 할 두가지

쫄개 2007. 1. 4. 09:33

 

 

 

 

어떤 이들은 타인을 보는 잣대가 극히 편협하고 개인주의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편견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옷차림이 후줄근한 사람을 보면 대뜸 생각한다. “별볼일 없는 남자군.” 세간의 평이 안 좋거나, 성격이 어느 한군데라도 마음에 안 드는 남자를 발견하면 무시일변도. “외모, 학력, 옷차림이 별로인 이성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뚜렷한 신념.
이 모든 가치관들은 오래 전부터 스스로를 지탱해주는 중심이자, 결코 타인과 협의할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은 되려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다.

물론 본인의 성에서 당신은 꺾일 수 없는 꽃이며, 화려한 공작이며, 청결한 공주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 속 당신은 평범한 여자일 뿐. 좁은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사심 없이 대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편견은 이성과의 만남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한 남자와 헤어진 뒤 끊임없이 새 남자를 사귀는 여자들을 보자. 그녀들이 ‘줄줄이 연애’가 가능한 이유는 편견 없이 모든 남자들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옷차림이 별로든, 말투가 이상하든, 세간의 평이 안 좋든, 그녀들은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장점을 찾아나간다.
낡고 투박한 항아리인지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골동품일지 누가 알겠는가. 사람은 모름지기, 두 세 번은 만나봐야 그 진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굳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여러 번 만날 필요 있겠느냐”, “내 수준과 맞지 않는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않겠다”, “그래도 얕보이기 싫으니 먼저 이성에게 연락하지 않겠다.”
이런 생각들은 당신을 노처녀, 노총각의 딜레마로 빠뜨리는 지름길이다. 편견을 버리고 상대를 바라보자. 진솔한 눈 속에는 반드시 길이 보이는 법일 테니.

 

 

“인기 많은 그녀? 직업에 ‘사’자 들어간 남자 아니면 상대도 안 하더라”, “직장모임을 한번도 안 나오는 그녀? 알고 보니 수줍음이 많아서 그런다더라”, “인사를 잘 안 하는 그녀? 숫기가 없는 건지, 오만한 건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오만이 커질수록 이성의 오해도 비례해진다. “저 사람은 다가서기가 힘들다”로 시작해서 이런 말도 들려올지 모른다. “별볼일 없어 보이는 사람이 왜 저렇게 오만해? 딱 질색이군.”

혹시 나도 모르게 타인의 직업을 무시하는 말을 하지 않았는가. 상대를 얕잡아보고 성의 없게 말하지 않았는가. 타인이 인사하기 전에는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는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는 말 한마디도 걸지 않는가. 이러한 성향은 직간접적으로 밖으로 드러나고 다른 사람들이 다가서기 어렵게 만든다.

남녀의 접속코드는 편안함이다. “매력적인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품었는데, 당신의 오만함을 보고 감히 다가설 엄두도 못 낸 채, 결국 다른 이성을 찾아 갔다더라.”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지 모른다. 그런데 뭐? 차가운 매력을 위해서 일부러 오만하게 굴었다고? 그것은 쓸데없는 소모전이다.

지금 당신은 전국의 수많은 이성들에게 떡하니 오만이란 경계를 치고 있다. 누구에게든 미소로 대하라. 사소한 질문도 꼼꼼히 성의 있게 대답하라. 치켜 떴던 눈과 뻣뻣하게 곧추 세웠던 목에서 힘을 빼라. 연애를 꿈꾸는 솔로라면 그 오만함을 버려라. 곧 쓰러진 경계선을 밟고 누군가 당신 안으로 들어설 것이다.

출처 : □ξ음ºま ○ŋ는 窓
글쓴이 : ðξ늘 λξ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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