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티즈 재팬투어/ 일본의 먹거리 감잎초밥

미식을 즐기는 이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편이다. 달리 말하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고 낯선 음식을 만나면 꼭 맛보고 싶다는 충동. 음식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인해 남보다 여러 종류의 음식을 접하면서 스스로 맛을 터득해나가는 사람이 미식가가 아닐까.

 

그런 이들은 여행을 하면서도 익숙한 음식과는 잠시 결별을 한다. 새로운 맛의 신천지에서 되도록 다양한 미식경험을 원하기 때문이다. 익숙함을 버리고 낯설음을 즐길 때 여행의 반은 먹거리에 있다는 말이 혀에 와 닿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음식에 대해 실패를 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음식의 맛이 아닌 낯설음을 맛으로 판단하기 때문 아닐까? 새로운 음식이 입에 들어갔을 때 혀에 익숙하면 맛있다라고 인정하고 익숙하지 않으면 맛없다라고 판단해버린다. 이게 새로운 음식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이다. 하지만 그건 진짜 음식의 맛이 아니다. 우리들의 관념이 만들어낸 맛의 허상일 뿐이다. 잠시 지금까지의 식생활에서 쌓인 맛의 고정관념을 잊고 순수하게 음식의 맛에 접근하고자 했을 때, 낯선 음식도 미각에게 말을 걸어올 것이다.

 

 

낯선 음식 감잎초밥

 

감잎초밥(530엔, 630엔)

 

마티즈 재팬 투어 중 벳부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 맛객의 시선을 붙잡는 게 있다. 감잎으로 싼 이것은 무엇일까? 고등어(さば)라는 글귀와 고등어초밥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짐작만 할 뿐이다. 호기심 발동!

 

 

맛객이 선택한건 530엔짜리 감잎초밥

 

 

감잎초밥 5개

 

 

맛객이 감잎초밥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본 담덕공자님, 너무나도 당연하게 말한다.

 

 

수... 순간, 맛객도 모찌떡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내용물 공개! 밥을 틀에 담고서 고등어를 위에 얹어 눌러 만들었다

 

 

주의!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감잎을 열어보니 직사각형 모양의 밥에 얇게 썬 초절임고등어가 올려 져 있는 형태다. 3개는 나눠주고 2개는 맛객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고등어초밥맛과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풍미가 깊었다. 감잎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감잎으로 싼 이유는 보존성과 숙성을 위해서라고 한다. 검색결과 카키노하 주시(감잎초밥)로서 나라현의 명물이라고 한다. 맥주 한 잔 곁들였더라면 맛은 배가 되었을 텐데 아쉽다.

 

 (2007.10.30 맛객블로그= 맛있는 인생)

 

 

 

<보태는 사진>

 

 마티즈 8대가 잘 달리고 있다. 단체주행을 그들만의 은어로 '떼빙'이라고 한다나. 떼로 드라이빙을 한다는 뜻?

출처 : 맛있는 인생

글쓴이 : 맛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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