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대 국수
자장면은 중국의 6대 국수에 꼽히는 음식이다. 흔히 중국에서는 북경의 자장면, 쓰촨 딴딴면, 산시 도삭면, 광둥 이부면, 무한 열간면, 란저우 쇠고기라면을 6대 국수로 친다.
-북경의 자장면(炸醬麵)
사진출처 - http://blog.daum.net/freedom6/
흔히 자장면(炸醬麵)을 보고 중국 산둥성에서 건너왔지만 중국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우리 고유의 국수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장면은 중국의 6대 국수에 꼽히는 음식이다.
자장면(炸醬麵)을 문자 그대로 풀어 보면 ‘중국식 된장(醬)을 기름에 볶아(炸) 국수에 얹어 먹는 음식’이다. 자장면은 원래 중국 북방의 서민 음식으로 산동성(山東省), 산시성(陝西省), 동북 3성 등 에서도 먹지만 북경(北京) 자장면이 유명하다.
-쓰촨 딴딴면(擔擔麵)
사진출처-blog.naver.com/leej0716
중국의 대중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수 중의 하나로, 매운 국물에 땅콩 맛이 곁들여진 딴딴면(擔擔麵).
딴딴면은 문자 그대로 시장에서 지게를 지니고 다니며 팔던 서민 국수다.
우리식으로 발음하면 담담면인데, 여기에서 '담'자는 멜 담擔 자로, 짐을 멜대에 매달아 지고 간다는 뜻이다.
1840년대에 쓰촨성에 천빠오빠오라는 행상이 살고 있었다. 그는 시장에서 국수를 팔아 연명했던 사람이다. 중국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쿠리노동자처럼 어깨에 멜대를 메고 한쪽에는 국수와 고기, 야채, 생강, 간장, 파 따위의 재료를 넣은 통을 매달고, 다른 한쪽에는 화로와 찜통을 메고 다니면서 국수를 팔았다.
이처럼 멜대에 매고 다니며 국수를 팔아서 유래된 이름이 '딴딴면'이다.
-산시 도삭면(刀削麵)
사진출처 - http://blog.daum.net/freedom6/2090912 더 많은 사진이 있네요
옛날 진나라의 무대였던 산시성의 대표적인 국수로 도삭면(刀削麵)이 있다. 중국말로 '따오샤오멘'이라고 부르는데, 베개만 한 밀가루 반죽을 왼손과 어깨에 끼고 오른손에 든 칼로 감자 껍질을 벗기는 것 처럼 쳐내면 밀반죽이 끓는 물속으로 떨어져 바로 국수가 된다. 칼국수와 비슷한데 면발의 맛은 다르다.
산시성 성도인 태원에서는 도삭면 만들기 경연대회도 열린다. 가장 빠른 사람이 1분에 118번을 쳐냈다고 하니 초당 두번씩 칼질을 한 셈이다.
-광둥 이부면(伊府面)
광둥성을 대표하는 국수가 이부면(伊府面)이다. 광둥성 뿐만 아니라 장쑤성 양저우에서도 자기 고장의 특산물처럼 이야기 하는데, 사실 이부면은 요즘 중국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국수다. 한국에서는 쉽게 찾기 힘든 국수로, 밀가루를 반죽할 때 물 대신 계란의 노른자로 반죽을 하는 것이 특징이며 볶거나 국물에 삶아먹는다.
-무한 열간면(熱干面)
사진출처 - http://korean.cri.cn/1/2006/06/13/1@63352.htm
열간면(熱干面)은 중국 후베이성 무한의 명물 국수다. 먼저 면발을 삶은 후 다시 기름에 비벼 말려 두었다가 끓는 물에 넣어 간장, 파, 후추, 실고추, 무 등 각종 조미료를 더해 먹는다.
-란저우 쇠고기라면
사진출처 - http://news.media.daum.net/culture/leisure/200610/09/nocut/v14272406.html
여기서 말하는 라면은 흔히 먹는 인스턴트 라면이 아니라 오히려 수타 자장면이라 할 수 있는 국수를 말한다.
전통적인 방법으로서 자장면을 만들 때 국수 반죽을 도마에 치면서 계속 반씩 접어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만드는 국수다. 국수 가락을 늘린다고 해서 꺾을 라 자를 써서 라면이다.
중국에는 오래 전부터 라면이 있었고 지방마다 다양한 라면이 있다. 그런데 그중 유명한 것이 감쑤성의 성도인 란저우에서 비롯된 란저우 쇠고기라면이다.
-음식잡학사전, 윤덕노-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초순대 (0) | 2010.07.01 |
---|---|
[스크랩] 보이차의 효능 (0) | 2008.02.07 |
[스크랩] 순대에도 품격이 있다~ 명품순대! (0) | 2007.09.11 |
[스크랩] "밥값 얼마 냈어요?" (0) | 2007.08.19 |
[스크랩] 야식 그 유혹 속으로 (0) | 2007.06.28 |